오늘은 공기가 더 탁합니다.
제가 나와있는 한강공원도 먼지가 가득해서 보시면 강 건너 건물은 물론 가까운 강물도 뿌옇고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 보고 계시는데요.
마스크 잊지 말고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하늘 자체도 흐린데다 먼지로 종일 하늘빛이 탁하겠습니다.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현재 '보통' 수준인 경남 지역도 밤부터 공기질이 나빠지겠습니다.
한편, 기온은 어제보다 높아집니다.
서울이 8도, 대구 11도, 부산은 13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퇴근길 무렵부터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지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다시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춥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4도, 모레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 지난 -10도 한파의 수준은 아니지만 다음 주 내내 영하권이 되겠습니다.
추위 속에 토요일 밤부터 중서부에는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목이 유독 칼칼하죠.
실내에 들어오면 콧속과 입안을 깨끗하게 헹구는 게 좋은데요.
자극받은 기관지를 가라앉히는 데에는 도라지 차나 녹차가 도움 됩니다.
오후에 따뜻한 한 잔으로 기관지를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채널A뉴스 정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