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공이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했죠.
국회가 법안을 최종 점검한 뒤 오늘 정부로 이송했습니다.
이를 공포할거냐,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할거냐 대통령이 키를 쥐게 된 거죠.
민주당은 이송 직후 용산을 방문해 수용하라고 촉구 시위를 하며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오늘 오후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국민의힘 불참 속에 야당이 합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정부로 이송되는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은 이송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 특검법 즉각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대통령실이 숙려 기간도 없이 거부권 행사 뜻을 밝힌 건 매우 비상식적이라며 포기를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권의 도덕성이 붕괴될 것입니다. 이러한 초유의 국민 저항과 정권 위기 상황을 맞고 싶지 않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십시오."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입장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로 오면 바로 즉시 본회의가 있는 날 표결해야 된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
총선을 겨냥한 특검법은 악법이라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정다은
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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