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교수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주식시장에서 묘한 일이 벌어졌죠. 태영건설과 관련한 종목이 상승을 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게 어떤 것 때문에 그런 겁니까?

◆허준영> 아무래도 시장에서는 두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로 돌아가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난달 중순부터 태영건설 워크아웃 소식이 시장에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태영건설 주식이 급락을 그리고 태영건설 관련된 주식들이 급락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이때 개인들은 순매수를 하고요. 기관이랑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기관과 외국인들이 판 주식을 개인이 산 거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결국 조금 더 싸진 거, 그리고 향후에 정부가 어쨌든 들어와서, 혹은 채권단이 들어와서 지원을 발표할 거다, 결국은. 이게 부동산 PF 문제의 어떻게 보면 서막인데 이 서막에 있어서 향후에 부동산PF가 조금 더 우려됐을 때 아예 일찍 부실화되는 기업들이라면 오히려 정부나 채권단 쪽에서 개입할 여력이 있을 거다라고 하는 생각 때문에 아마 이것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 같고요. 최근 들어서는 어쨌든 간에 어제 태영건설의 자구안 발표 이전까지는 결국 자구안이 꽤 괜찮은 게 나오지 않겠느냐. 그러면 쌌을 때 샀다가 팔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투자심리가 발동된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교수님, 이번에 태영건설 사태가 결국에는 태영건설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결국에는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우려가 있습니까?

◆허준영> 결국 태영건설발로 시작된 자본시장의 채권의 경색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저희가 보통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결국 태영건설로 시작된 부동산 PF 혹은 건설업 관련된 신용시장의 경색이 다른 기업들이. 예를 들어서 아주 견실한 건설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너네 건설기업이잖아, 그러면 태영처럼 되지 말라는 법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면 그 기업들이 굉장히 높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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