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주변지역에서 대형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일 일본 국토지리원은 지진 발생 전후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토반도 끝 중앙부의 해안 마을인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m(잠정치)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지역인 아나미즈마치와 스즈시는 서쪽으로 각각 1m와 80㎝, 나나오시는 북서쪽으로 60㎝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이번 관측은 정밀 조사에 의한 것은 아니어서 관측 지점의 경사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7.6의 강진으로 적어도 57명이 숨졌습니다.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등을 중심으로 피난민 5만7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시카와현 스즈시에서 22명이 목숨을 잃었고 와시자시 24명, 나나오시에서도 5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아직 행방을 알지 못하는 주민이 많고 통신망도 원활하지 못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와지마시에서는 지진이 덮친 뒤 일어난 화재로 건물 200여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쓰러진 건물도 적지 않습니다.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해 이시카와현에서는 3만2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니가타현에서도 수백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피난민도 5만7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피해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구조와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노토반도와 인근 지역에는 현재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이내에 또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자ㅣ서미량
기자ㅣ최영주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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