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의혹' 하버드대 첫 흑인총장 사임

미국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 총장이 잇따르는 논문 표절 의혹에 결국 자진 사퇴를 선택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게이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에서 "내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학교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사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하버드대는 당초 게이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2편에서 인용 표시가 불충분한 부분이 발견됐다면서도 '문제가 된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는 취지로 게이 총장을 보호해왔지만, 추가 표절 의혹이 공개되자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민형P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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