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전쟁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금이 바닥난 미국 정부는 의회에 예산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사일 공격을 받은 주유소에서 불기둥이 매섭게 솟구칩니다.
폭격 피해를 본 주택가에는 소방관들이 총동원돼 밤새 사투를 벌입니다.
러시아 공습에 쑥대밭이 된 도시는 날이 밝자 부상자가 끊임없이 실려 나옵니다.
하루 만에 백 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지만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빅토르 카바쉬타 / 하르키우 응급구조센터장 : 대부분 부상이 파편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사상자 집계는 늘어날 수 있고 응급전화는 더 많이 걸려올 것입니다.]
연말부터 총공세에 들어간 러시아는 어제 하루만 미사일 100발과 드론 수십 대를 퍼부었습니다.
주로 수도 키이우와 동부 전선이 있는 하르키우의 민간인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비인간적인 러시아는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100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중 적어도 70발은 격추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공습을 퍼부으며 앙갚음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지원이 시급하다며 의회가 손 놓고 있는 예산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무기지원을 끝으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보충예산마저 모두 바닥났지만, 새해 휴회 기간인 의회는 백악관 요청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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