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서 피습 후 서울서 수술… "이낙연 신당 올스톱"

중앙일보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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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했다. 민주당은 이를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로 규정하고 모든 당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가 피습당한 건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가해자는 60대 남성 A씨로 머리에 ‘나는 이재명’이라고 쓴 파란색 종이 머리띠를 두르고 “사인 하나만 해달라”며 이 대표에게 다가갔다. 손에는 ‘총선 200석’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 대표를 둘러싼 당 관계자가 남성의 접근을 제지하자, A씨는 곧바로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왼쪽 목을 가격했다. 이 대표는 목에서 피를 흘리며 자리에 쓰러졌고,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손수건으로 지혈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2분 만에 도착한 119 구급차에 타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부산 강서경찰서를 거쳐 부산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다.
 
강서경찰서 대테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에 1cm 정도의 열상을 입었다.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부산대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에 따르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오후 3시 20분쯤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상처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사건을 “테러”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921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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