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호국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새해 첫 해돋이 어디서 볼까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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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흘 뒤면 2024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다가오는 해는 갑진년,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인데요.

용은 어떤 걸 상징할까요?

십이지 가운데 다섯 번째 동물인 용은 상상, 전설 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예부터 용은 실존 동물처럼 여겨지며 우리 전통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이 나오는 태몽을 꾸면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여기기도 하고 비와 바람을 다스리는 용신이나 용왕에게 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민속 문화에선 용은 비를 내려주는 수신을 뜻했는데 용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미르'도 물과 연관이 있습니다.

농사에서 쓸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가 오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고요.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땐 용에게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또 용은 왕이나 황제처럼 최고의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하죠.

가슴과 등, 어깨에 용의 무늬를 수놓은 왕의 곤룡포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엄과 기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호국의 상징으로 여겨진 것도 바로 용입니다.

이렇게 풍요와 호국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새해 첫날, 해돋이 보러 가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한반도 육지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은 빼놓을 수 없는 해돋이 명소죠.

신라 시대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과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도 여전히 해맞이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또 소원 성취를 원하는 분들은 기도하면 꼭 소원을 들어준다는 남해 보리암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이 희망 가득한 새해 첫날을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푸른 용의 비상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 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YTN 유다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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