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내 통과를 추진하던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8일) 최근 지도부 교체 등으로 정부를 설득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시간을 달라는 국민의힘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달 9일까지 김진표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바탕으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 기존 민주당 안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국회의장의 약속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민주당 안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조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특조위는 재난을 정쟁화할 것이라며, 특별법은 진상조사보다는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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