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주저 없이 구조 나선 시민들 / YTN

YTN news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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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부산에서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가 탑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탑차가 넘어지면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던 일가족 등이 사고를 목격하고 운전자를 구했습니다.

시청자가 YTN에 제보한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어젯밤(26일), 부산 신평동에 있는 한 사거리입니다.

라이트를 켜고 탑차가 초록 신호를 받고 직진을 하는데, 왼쪽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튀어나와 들이받습니다.

탑차는 사고 충격에 한 바퀴를 돌면서 그대로 넘어져 버립니다.

사고 직후 여러 명이 황급히 탑차 쪽으로 뛰어가는데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한 사람은 화물차 문을 받치고 다른 사람 두 명은 운전자를 도와 밖으로 끄집어냅니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던 장준혁 씨 부자와 다른 운전자였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충격 때문인지 다리를 절뚝거렸지만, 의식은 있었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경찰과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시민들이 서둘러 구조와 현장 통제를 하면서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초록 신호로 착각해 직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구출에 나선 아들 장 씨는 YTN과 통화에서 자신이 물리치료사라고 밝혔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구조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그저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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