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마지막 주가 됐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윤석열 대통령, 일주일 뒤면 임기 3년차를 맞습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여전히 30%대 초반에 머물러 있고, 부정 여론도 60% 안팎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100석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당내에서 쏟아집니다.
윤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 직후 다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김은혜 / 당시 대통령 홍보수석(지난 10월 18일)]
"(윤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혁신위는 실패했고, 부산 엑스포 유치의 꿈도 날아갔습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입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총선이 100일 남습니다.
100일이나 남았는지, 100일 밖에 안 남았는지는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느냐에 달렸겠죠.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기다립니다.
윤 대통령의 정식 기자회견, 16개월 전 취임 100일때가 마지막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지난해 8월)]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신년 회견은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국정 구상을 설명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마침 내각, 대통령실이 바뀌었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도 출범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논란, 재벌 총수 떡볶이 먹방 논란 같은 대통령으로선 껄끄러운 질문도 나올 겁니다.
그래도 국민에게 솔직하게 답하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소 투박해도, 윤석열식 도어스태핑에 국민들은 신선함을 느꼈으니까요.
결국 대화가, 소통이, 기자회견이 답입니다.
뉴스톱텐 마칩니다.
바로 이어지는 뉴스A에서는 문재인정부 총리를 지낸 김부겸 정세균 이낙연 등 3총리의 회동 가능성 짚어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데, 과연 누구일 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