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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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꼽은 올해 힘든 일 1위는…"저임금 장시간 노동"

연합뉴스TV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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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꼽은 올해 힘든 일 1위는…"저임금 장시간 노동"

[앵커]

직장인 분들, 올 한해 무탈하셨습니까?

지난 한 해 직장인들에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낮은 임금과 긴 근무시간을 1위로 꼽았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은 직장인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초과 근무는 금지됐고, 일은 남아있어 밤 11시까지 일하고도 기록을 남기지 못하는 직장인 A씨.

급한 일이 아닌데도 밤샘 작업 요구를 받아 야근을 하고 집에 갔더니 밤 새지 않았다며 '업무 지시 불이행' 딱지가 붙은 직장인 B씨.

따뜻하고 행복해야 하는 연말, 여전히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사례입니다.

올 한해 직장인들은 가장 힘들었던 일 1위로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꼽았습니다.

직장갑질 119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연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규모가 작을수록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힘들었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소규모 사업장에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현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근로기준법이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이 되지 않다보니까 장시간 노동이 보편화되고, 그에 따른 상대적 저임금이나 아니면 절대적 저임금이 초래되는 것 같습니다."

2위는 '직장내 괴롭힘'이 차지했는데, 유독 공공기관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해고나 권고사직 등 고용 불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의 노동과 일자리 정책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이 매긴 점수는 평균 47점.

직장갑질 119는 오는 2024년에는 정부가 직장인들의 장시간 저임금 등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직장갑질119 #저임금장시간 #직장내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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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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