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중부 곳곳 밤새 눈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 서울과 부산 등 곳곳에서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성탄절 당일인 내일(25일) 오전까지도 중부 지방으로 눈이 쌓이면서,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어두운 새벽 하늘에서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도로는 금세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내린 눈이 쌓이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했습니다.
부산에선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중부 지방은 성탄절에도 눈이 내립니다.
성탄절 전야에 시작한 눈은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등에서는 낮까지 내리겠습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만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설렘을 더하는 성탄절 눈 소식이지만 대설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보행과 차량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다혜 기상청 예보분석관
"낮은 기온으로 인해 눈이 쌓여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기승을 부린 북극 한파는 물러갔습니다.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졌던 서울의 기온은 10도 가량 오른 영하 5.6도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며칠간 한반도 상공을 감싸던 영하 30도 안팎의 한기가 내륙을 빠져 나가면서,
한파 특보도 강원 산간을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전국 낮 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면서 날이 크게 춥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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