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환승센터 덮친 버스…1명 사망·17명 부상

채널A News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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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시간 반쯤 전에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여러 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금 소방 당국이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우 기자, 사상자가 많이 났다면서요?

[기자]
현재까지 사상자는 모두 18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 수습이 끝나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77살 여성 한 명이 숨졌고, 중상 2명, 경상자가 15명입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응급 처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1시 26분쯤 수원역 2층에 있는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환승센터에서 승객 승하차를 마친 버스가 갑자기 횡단보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는 인근 기둥과 충돌하면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에는 "버스가 사람 여러 명을 쳤다",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와 롯데백화점을 오가는 길목인 데다 수원역 탑승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사고를 낸 시내버스는 수원여객에서 운행하는 전기버스로 확인됐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버스기사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박재덕
영상편집:이승은


김태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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