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1명 사망·15명 부상"
[앵커]
오늘(22일) 낮 수원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다수의 시민들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30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서 있습니다.
버스의 앞 범퍼는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유리창도 깨진 상태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26분쯤입니다.
12번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건데요.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상자는 12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버스 밖 시민들은 물론 해당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백화점, 지하철역과 가까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해 조치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현재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도 응급처치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눈까지 내려 도로가 얼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기사는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버스기사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많이 놀란 상황이라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수원역 #버스 #사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