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동훈 비대위' 다음 주 출범…"총선 승리 이끌 것"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인준 절차를 거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한동훈 전 장관을 지명한 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저는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공식적으로 지명했습니다.
전국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중반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이 맞고 있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으로 생각합니다.
첫째 우리 국민의힘은 쇄신과 변화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 자체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는 지금 86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고 있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나라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 있는데 정치는 아직도 1980년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동훈 후보는 당정 관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그동안 당정 관계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 표현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지만 이 표현이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반성해야 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동시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소신이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향후 당정 관계를 활발한 시너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한동훈은 기존의 우리 당원과 보수층을 재결집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및 중도층과도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분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현재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인사 중 1위로 나오고 있으며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른 참신한 언행으로 청년층과 주도층, 중도층으로부터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지지층 외에 청년층과 중도층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동훈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은 대선 때의 초심을 회복하고 보다 젊은 정당, 보다 포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며 한동훈 후보 또한 누구보다 앞장서 이러한 다짐을 실천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래 계속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해 왔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다소의 혼선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혁신 과정에서 피하기 힘든 일시적 진통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혁신의 여정은 다시 시작됩니다.
새로운 정치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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