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후부터 개인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갑니다.
2,5%, 1년에 2만 원 정도 보험료를 적게 내시게 됩니다.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인하폭을 키웠다네요.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2월 중순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약 2.5% 내려갑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6%, 현대해상과 DB, 한화손해보험은 2.5% 각각 내립니다.
메리츠화재 인하율은 3%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평균 80만 원인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2만 800원 내려갑니다.
평균 30만 원인 이륜차 보험료는 2만 4000원 내려갑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걷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총 13조 1000억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운전자들이 전체적으로 3000억 원가량 보험료를 덜 내게 되는 셈입니다.
[전철준 / 서울 영등포구]
"자동차 보험료 한 60~70만 원대 계속 내고 있는 것 같아요 1년에. 목돈이다 보니까 부담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부담이 돼서 할부로 내기도 하고."
보험료가 내린 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 5년간 감소해 올해 상반기 78%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까지 더해졌습니다.
지난 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험회사 CEO들을 만나 "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논의 초기 인하율로 1.5~2%가 거론됐지만, 실제 인하폭은 2.5~3%까지 커졌습니다.
다만 업무용차는 인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최동훈
곽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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