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최종 합의…여 '한동훈 비대위' 의견 수렴
[앵커]
국회는 오늘(20일) 오후 본회의를 엽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한 가운데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부안 659조원에서 4조2천억원을 감액했고, 비슷한 규모로 다른 항목에서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컸던 연구개발 예산은 6천억원을 늘리기로 했고, 새만금 관련 예산은 3천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3천억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극적으로 예산안엔 합의했지만 당분간 신경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로 잡혀있는 본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의혹을 다루는 '쌍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막바지 의견 수렴이 한창이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상임고문단과 만났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당 원로들의 생각을 듣는다는 취지인데요.
오찬을 마친 윤재옥 권한대행은 오늘로써 사실상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제 숙고의 과정을 통해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법사위 회의 참석차 국회를 찾았던 한 장관은 정치적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고 밝혀 사실상 정치참여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요.
한 장관은 오늘 예결위 전체 회의 참석차 국회를 찾았는데,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어제 말씀을 다 드렸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와 만났네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김부겸 전 총리와 일대일로 만나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김 전 총리가 이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과 당의 통합을 위해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대표 역시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선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고 화답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엔 정세균 전 총리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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