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전 포기 없다…핵무기 현대화 거의 완료"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2년이 다 돼가는데요.
또다시 해를 넘길 거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승기를 잡았다면서 일명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승리를 얘기하긴 이르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확대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익을 위해선 원하는 걸 하겠다면서 이번 전쟁의 목표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영토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유럽,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이걸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면 하라고 하세요. 우리는 오직 우리의 이익에 따라 협상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현대화가 95퍼센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들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입니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버리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사흘이면 점령한다고 했었죠? 2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군인들이 잘 싸워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재정 지원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미국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는 여전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거진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후 푸틴의 패배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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