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 27일 기후동행카드 시작…광역버스·신분당선 제한

[앵커]

매월 6만 5천원에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다음 달 2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모든 교통편과 구간에 적용되는 건 아닌데요.

서울시는 수도권 전역까지 넓힐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다음 달 27일 시작됩니다.

앞서 시범사업은 새해 첫날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개발이 늦어지는 구간과 함께 시작하기 위해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최종 점검 단계에 있었습니다만 서울시 내 코레일 구간에 시스템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되어서 부득이하게 24년 1월 27일로 시작일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료는 월 6만 5천원.

서울 대중교통 전부와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6만 2천원권도 함께 출시됩니다.

아직 시범사업 단계라 사용이 제한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에서 9호선과 우이신설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이용 가능하지만 요금 체계가 상이한 신분당선은 이용이 제한됩니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마을과 시내버스 모두 무제한이지만 다른 시·도 면허 버스와 광역·심야 버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인천·김포와 협약을 맺고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근 생활권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지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능 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카드는 시행 5일 전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 등에서 구입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단말기의 경우 모바일 카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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