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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수능 1분 30초 빨리 종료"...법정 가는 수험생들 / YTN

YTN news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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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우석 변호사 경동고 타종 사고 소송 대리인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그것도 1교시에 종료 벨이 1분 30초나 일찍 울렸습니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에 나섭니다. 소송을 맡은 김우석 변호사와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우석]
안녕하세요? 김우석 변호사입니다.


수험생들의 마음을 대변하고자 했더니 벌써 제가 목이 메기 시작합니다.

[김우석]
저도 그렇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요. 경동고에서 시험 종료 알람이 1분 30초 일찍 울렸습니다. 일단 수험생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 소송에는 몇 명이 참여하는 건가요?

[김우석]
현재 4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소송에 앞서서 오늘 인터뷰에 앞서서 꼭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잠깐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말 편하게 하십시오.

[김우석]
지금 1분 전에 종 친 걸 가지고 무슨 소송을 제기를 하냐, 이런 목소리가 있고.


1분이 아니라 1분 30초입니다. 중요하죠, 30초.

[김우석]
1분이고요. 추가 시간을 준 게 1분 30초입니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정정해 주셔서.

[김우석]
그런데 1분 전에 종 친 걸 가지고 도대체 무슨 소송을 제기를 하냐. 국민의 혈세를 너희가 그런 식으로 낭비하냐는 시각이 있어서 이것에 대해서 한 말씀만 드리고 싶은 게 이게 1분 전에 종 치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답을 여러 개를 그냥 일직선같이 찍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것에 대해서 고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찍은 문제들을 틀렸습니다. 그런데 수능은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지고, 등급이 달라지면 학과가 달라지고 대학이 달라집니다.

이런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교육부는 이것에 대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미안하다는 말, 학생들 다독이는 말, 재발방지를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수능시험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났고 성적표가 나온 지 지금 열흘이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마디하지 않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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