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끝나자 수험생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대통령 하야를 외쳤습니다.

미래의 유권자로서 올바른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 참여도 다짐했습니다.

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흥겨운 록음악에 맞춰 마음껏 몸을 흔들어 봅니다.

무거운 수험생활에 짓눌렸던 수험생들도 모처럼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서울 광화문광장.

흥겨운 시위 공연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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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느라 참고 있었던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도 맘껏 표출했습니다.

[남지원 / 수험생 : 박근혜와 그 측근들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국민을 속여오지 않았습니까.]

특히 이들을 분노케 한 것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입학 특혜 의혹 사건입니다.

[장윤지 / 수험생 : 저는 이 나라가 제가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수험생들은 분노와 울분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짐을 했습니다.

예비 유권자로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배하은 / 수험생 :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습니다.]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도 잠시 수험생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시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했습니다.

YTN 변영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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