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외교안보라인 추가 개각…국정원장에 조태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추가 개각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을 교체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국정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습니다.
또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은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용 실장에 대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줬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정보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새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태열 전 차관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통상 분야에 해박하다"며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오늘(19일) 개각 발표에선 조태용 실장의 자리 이동으로 인해 공석이 될 안보실장 후임 인사는 빠졌는데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조태용 실장이 비록 국정원장에 내정은 됐지만 안보실장 자리가 워낙 중요해, 청문회 때까지는 계속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임 안보실장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통령실은 장호진 차관에 대한 인사 검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3차장직을 신설키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교체 발표는 아직 없지만, 수일 내에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여성가족부 장관은 연내 개편 없이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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