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새 골칫거리 '후티반군'…홍해 무역길 위협

연합뉴스TV 2023-12-18

Views 0

이-팔 전쟁 새 골칫거리 '후티반군'…홍해 무역길 위협

[앵커]

최근 예멘의 후티 반군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무역통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은 후티를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며 홍해 입구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을 공격해온 예멘의 후티 반군.

최근에는 이번 전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선박까지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멘 군대의 해병대는 이스라엘 독립체로 향하고 있던 두 척의 선박에 대해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후티의 무차별 공격에 해운기업들은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택하고 있습니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지난 한 달간 55척이 희망봉으로 우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반군이 활동하는 홍해 바브엘만데즈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이어져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제사회 전체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후티 반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39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이 지역 '연합해군사령부(CMF)'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를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자칫 중동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다 잃을 것이 없는 후티가 예측불가한 돌출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mail protected])

#예멘_후티_반군 #하마스 #미국 #해상운송 #수에즈_운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