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갈림길..."성실하게 소명할 것" / YTN

YTN news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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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세 시간 넘게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재판부에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할 거라고 밝혔는데, 영장 발부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송 전 대표, 구속영장 심사에 앞서 법정에서는 충분히 혐의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세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찰 소환 때는 묵비권을 행사했던 송 전 대표, 법원에 출석해서는 혐의와 관련해 법정에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법원에서는 변호인과 함께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검찰은 돈 봉투 의혹을 직접 수사한 부부장 검사 2명과 검사 3명 등 모두 5명을 심사에 투입했습니다.

또, PPT 250장을 이용해 범죄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이미 구속기소 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 감사협회장의 결심공판도 진행돼,

말 그대로 송 전 대표에겐 오늘이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송 전 대표 영장 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는데,

유 부장판사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박용수 전 보좌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이성만 의원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대장동 비리 의혹 등으로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는 영장 심사를 마친 뒤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가 받는 혐의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수수 이렇게 세 가지 혐의입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3~4월 300만 원가량이 든 ... (중략)

YTN 백종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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