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 갈림길 / YTN

YTN news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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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불법 자금 관리를 도맡은 것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박 씨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이번 의혹의 '최대 윗선', 송 전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 속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지금은 심사가 끝났습니까?

[기자]
네,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50분까지, 두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박 씨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출석 당시 모습 잠시 보고 오시죠.

[박 모 씨 / 송영길 전 대표 전직 보좌관 : 전당대회 당시 6천7백만 원 살포 혐의 인정하십니까? (…) 송영길 전 대표가 지시한 건가요? (…)]

박 씨는 다만, 오늘 심사에서는 적용된 혐의 전반을 부인하면서 불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재작년 4월, '스폰서'로 알려진 김 모 씨에게 경선 자금 명목으로 5천만 원을 건네받아,

보관하고 있던 다른 돈까지 합쳐 모두 6천만 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3백만 원씩 봉투 20개에 담겨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인 '돈 봉투' 자금 외에, 검찰은 박 씨가 캠프 내 다른 불법 자금에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송 전 대표 선거운동을 위한 경선 콜센터 운영비 7백만 원을 불법으로 제공하고,

경선 캠프가 냈어야 할 컨설팅 비용 9천2백여만 원을 송 전 대표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후원금으로 내게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것처럼 허위 견적서를 꾸며낸 정황도 포착했는데,

나아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먹사연'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고 지시하는 등 조직적 증거 인멸을 주도한 것도 박 씨라 보고 있습니다.


박 씨 구속 여부에 따라 송 전 대표 수사 속도도 달라지겠죠?

[기자]
네, 검찰은 박 씨 신병을 확보할 경우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일련의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나아가 지시했는지 집...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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