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 대형 호텔 화재 완진…중상 2명 등 46 부상
[앵커]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호텔에 큰 불이나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는데요.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중상자 2명 등 4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화재가 난 인천 남동구 논현동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도심 속 대형 호텔에서 난 큰 불에 이곳 일대는 현재 접근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인데요.
멀리서도 보일 만큼 크게 치솟은 불에 놀란 시민들과 대피한 일부 투숙객들, 달려온 가족들이 호텔 주변에 모여 안부를 확인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인데요.
이날 불은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 1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났는데요.
이번 화재로 호텔에 묶던 투숙객 등 40여 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반만인 오후 10시 반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총 객실 수가 203개 규모였는데, 오늘은 총 165개 방이 체크인 상태였습니다.
자정 기준 인명 피해 규모는 중상 2명, 경상 44명 등 총 46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상자 2명은 낙상을 당한 20대 남성 1명과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30대 외국인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민들에 따르면 중상자 1명은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뛰어내리는 과정에 추락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경상자 44명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와 발목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투숙객들은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겨졌습니다.
호텔 뒤편과 연결된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을 본 호텔 관계자가 신고를 한 건데요.
기계식 주차장 내 차량이 차례로 연소하면서 불이 빠르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호텔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아 피해가 덜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한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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