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내년 연합훈련에서 핵 작전연습을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하면서 어떤 훈련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핵 억제를 넘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도발에 나설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문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년에 있을 한미 핵 작전연습은 억제와 보복을 구체화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먼저 억제 조치는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 잠수함, SSBN과 전략폭격기 등 직접 핵 타격이 가능한 자산을 수시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3대 핵전력 가운데 하나인 SSBN은 42년 만인 지난 7월 부산항에 입항하며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7월 19일) :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억제에 실패해 북한이 핵 공격을 해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지는 방어와 보복에 나서는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고위력 미사일 등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다양한 핵 전력자산 등이 보복 수단으로 거론됩니다.
이는 한국형 3축 체계 마지막 단계인 대량응징보복, KMPR 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공동 작전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한반도에 적용 가능한 핵전력과 비핵전력의 합치와 운용 개념에 대해서 계속 구체화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미는 내년 중반까지 이와 관련한 지침을 완성할 계획인데, 한국의 주도적 참여로 확장억제의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내년 핵 작전연습까지 구체화한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그만큼 북핵 억제에 대한 양국의 단호한 의지가 깔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가운데 거의 한 달 만에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이 부산항에 입항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이는 북한에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윤용준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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