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유연수 선수 친 음주운전 가해자, 법정에서 한 말 [띵동 이슈배달] / YTN

YTN news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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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음주 사고 소식부터 전해야겠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휴가 나온 군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쳤습니다.

게다가 무면허였습니다.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거든요.

사람을 쳤으면 구조를 하든가, 하다 못 해 신고라도 하든가.

일 분 일 초가 귀한 그 시간에 뭐 잘했다고 도망까지 쳤습니까?

30대 피해자는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면서 인건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직접 배달에 나섰던 건실한 청년이자, 이제 막 결혼을 한 새신랑이었습니다.

배달 마치고 달콤한 신혼집으로 가는 길이 끔찍한 악몽의 길이 될 줄이야.

제발 눈을 떠주세요.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간절히 빕니다.

이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 통행이 뜸한 새벽 시간.

차량 한 대가 도로를 빠르게 달려오더니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기보다 오히려 빠르게 그 자리에서 도망칩니다.

사고를 목격한 택시기사의 신고로 10여 시간 만에 자택에서 붙잡힌 가해 운전자는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 A 상병.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어머니 명의로 빌린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오토바이가 한 번 넘어지면 위험하잖아요. 그러면 바로 그 자리에서 병원으로 실어주든가, 최소한 구급대라도 불러놓고 도망가든가….]

경찰은 A 상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습니다.


음주 사고 하면,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했던 전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 선수도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전도유망했던 스물다섯의 축구 선수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루아침에 '강제 은퇴'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유연수 선수는 "수술하고 나서 못 걷는 것보다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고 밝혔습니다.

유연수 선수는 사과 한마디 못 받았습니다.

그런 가해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유연수 선수를 포함해 5명을 다치게 했는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징역 5년의 구형.

글쎄요, 유연수 선수의 빼... (중략)

YTN 안보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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