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로 전환…"적임자 물색"
국민의힘이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에 따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론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 체제'를 향한 '용퇴론'이 거세지는 분위긴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정욱 전 변호사, 김형주 전 의원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김기현 대표가 어제 전격 대표직에서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한다고 했는데요?
또 하나 관심은 총선에서 당을 이끌 인물입니다. 김한길 위원장부터 원희룡 장관,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선대위원장 설이 돌고 있는데요. 특히 한동훈 장관의 역할론이 설득력 있게 거론 중이거든요. 한 장관이 한차례 고사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한 장관이 총선에서 관련 역할을 맡게 될까요?
하태경, 안철수 의원, 일제히 비대위 전환 이야기를 하면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인요한 비대위원장?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 이야기도 나눠보죠. '거취' 문제를 두고 이틀째 일정을 취소하며 두문불출하던 김기현 대표가 결국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나 당 안팎의 거센 '퇴진' 요구에도 꼼짝 않던 김 대표가 결국 대표직을 던진 '결정적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 대표, 대표직을 사퇴하면서도 '불출마'나 '험지출마' 언급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건데, 정말 그런 의도를 갖고 있을까요? 잘못 하면, 자신 뿐 아니라 영남 지역 전체의 '영남 물갈이론'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입장도 눈길을 끕니다. "윤 대통령의 지시만을 쫓다가 결국 팽 당한 김기현 대표가 안타깝다"는 입장을 보인 건데요. 특히 민주당은 이번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누구 하나 용산을 향해 바른소리를 하지 못해 자초한 결과"라고 했거든요? 이런 민주당의 진단은 어떻게 보세요?
어제, 김 대표가 거취 표명 전, 이준석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도 화제였습니다. 미리 약속된 일정이었다고는 합니다만, 사실 이틀 동안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며 거취 고민을 했던 김 대표다 보니,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거든요. 신당 참여 논의는 아니라고 하던데, 굳이 그 시점에 왜 만난 걸까요?
그런데, 어제 둘의 만남 후일담을 보면요. 그간 날을 세웠던 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분위기도 훈훈했던 것 같고요. 격려의 말도 많이 오간 것 같아요. 특히 이준석 전 대표, 만남 이전부터 김기현 대표 거취 문제 비판하는 측을 오히려 강도 높게 비판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하거든요. 김 대표 역시, 가감없이 그 자리에서 거취 압박 과정에서의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하는데, 언젠가 둘의 연대 가능성도 있는 걸까요?
여당 핵심인사들이 '용퇴'를 결단하며 인적쇄신의 물꼬를 튼 가운데, 민주당의 초선 이탄희 의원과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둘의 '불출마' 이유는 달랐습니다만, 두 초선 의원들의 결단이 당의 인적쇄신에 불씨를 댕길 수 있을지 주목되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에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 비대위로 가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통합 비대위로 전환하고, 선거법 약속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 혁신안을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에 제시한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여당이 혁신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무작정 거부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진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고 "새해 초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했고요. "원내 1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친낙계로 불리는 이병훈 의원까지 '신당 창당 반대' 목소리는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을 끝까지 밀어붙일까요?
민주당이 차기 총선 유력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지역 자체 여론조사에서, 전체 18개 지역구 중 5곳 우세, 1곳 초박빙, 2곳 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박빙 지역 2곳의 당 지지율도 나쁘지 않아 전통적인 열세 지역 중 하나인 부산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계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배경일까요? 민주당은 부산 과반의석까지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