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여권의 시선은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조기 등판, 비대위원장이 우선 검토 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일단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동훈 비대위' 두고 갑론을박도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지금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기 주자 1위 한 장관의 조기 등판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일단 국민의힘 일각의 비대위원장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경기 성남시청을 찾은 한 장관은 이례적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성남시 와서 제가 근데 그 얘기할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 가능성이 닫힌 건 아니라는 게 여권 시각입니다.
한 장관과 가까운 한 인사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뜻을 모아 한 장관에 요청한다면 한 장관과 대통령실도 당의 요청을 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를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찬반이 갈리고 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장점은 거의 말 실수를 안 해요. 보수 진영에서는 가장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느 정도 지지층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인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한 책임도 있는 것이죠."
한 장관 거취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 네덜란드에서 귀국하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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