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뷔가 나란히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오늘 오후(12일) 지민과 정국까지 입대하면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되는데, 잠시 안녕을 고하고 미래에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합차가 줄지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을 통과합니다.
취재진들과 일부 해외 팬들의 배웅 속에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육군 현역으로 나란히 입소했습니다.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 슈가까지 멤버 전원이 위병소에 함께하며 끈끈한 의리를 빛냈습니다.
안전사고나 혼잡을 우려해 별도의 송별 행사는 없었지만 멤버들은 SNS를 통해 인사를 남겼습니다.
리더 RM은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시만 안녕이라며, 미래에서 만나자고 팬덤 아미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뷔도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습니다.
뷔는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제대 후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약속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 : 전 제 목표가 있어요. 거기(군대) 가서 진짜 건강하게 진짜 건강하고 튼튼하게 콘서트를 10번 해도 안 지칠 체력과….]
곧 동반 입대하는 지민과 정국까지 입소하게 되면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됩니다.
군 입대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한 BTS의 화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입대 멤버 4명이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 완전체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멤버 제대 후) 결국은 그래미 어워즈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가 그래미에서 수상하게 되는 것이고요.]
방탄소년단은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의 제대 시점인 오는 6월부터 차례대로 솔로 활동에 들어가며, 군백기를 메워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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