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에도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 회의를 열고 부동산 PF 현황을 비롯해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고, 대출 잔액도 134조 3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4.18%로 2분기 말 대비 3.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권 자본과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업권 전반의 건전성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PF 사업 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융기관의 PF 위험 노출액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PF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손실 흡수 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와 관련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금융위 분석 결과, 국내 금융회사의 총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는 55조 8천억 원으로 금융회사 총자산의 0.8%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향후 글로벌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손실이 확대되더라도 금융권이 손실 흡수 능력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증권사 외화 유동성 상황과 퇴직연금 관련 자금 이동, 여전사 자금조달 상황 등을 점검했는데, 모두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며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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