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 커지는 '김기현 책임론'…이낙연-이준석 연대 가시화?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김기현 체제 책임론'과 '이낙연 전 대표발 신당론'으로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12월 임시 국회, 가장 주목하고 계신 쟁점들부터 짚어주시죠.
가장 먼저 챙겨봐야 할 부분, 바로 법정 시한을 이미 넘긴 내년도 예산안입니다. 여야가 20일 본회의 처리에 합의하긴 했습니다만, 연구개발 예산이나 청년, 지역 예산 등에서 여전히 여야 입장은 좁혀지지 않고 있거든요. 합의점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쌍특검법 처리 역시 큰 관심인데요.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민주당의 '단독 강행' 처리 가능성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 둘 다 높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법안 처리, 어떻게 될 것으로 보세요?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험난한 인사청문회 정국도 예상됩니다. 먼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각각 지난 1999년과 2004년 폭력과 음주운전 전과가 확인됐고 본인도 짤막한 입장문을 내고 사과한 상황이거든요. 사과로 넘어갈 문제일까요? 야당에서는 '지명 철회'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강 후보자의 장관으로서의 적격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폭력과 음주운전 벌금으로 30만 원과 150만 원의 형사처벌까지 받은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당은 최종적으로는 법무부 인사검증단을 책임지고 있는 한 장관의 책임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형사처벌' 전과는 서류만으로도 충분히 확인되는 사안이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여야가 차기 총선 1차 영입인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지난 금요일, 앞서 알려진 대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함께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5명을 발표했고요. 또 민주당은 오늘 환경단체에서 활동해온 박지혜 변호사 영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먼저 양당의 1호 인재들, 어떻게 평가하세요?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가 공식 활동을 종료하는데,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거기에 부정적인 총선 결과에 대한 보고서까지 나오며, 김기현 대표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5선 중진 서병수 의원과 비주류 하태경 의원 등이 김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키우고 나서자, 당 주류에서는 "내부총질이 황당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거든요. 당 분란이 시작되는 걸까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당내 분위기는 최근 여권을 향한 싸늘한 '민심' 때문으로 읽히는데요. "서울 6곳만이 우세하다'는 다소 충격적인 자체 분석 결과와 함께 지난주 갤럽 조사를 보면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에 16%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특히 TK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심지어는 국힘의 텃밭이라고 여겨져 온 부울경에서까지 견제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TK를 뺀 모든 지역이 험지가 됐다"는 당내 자조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지지율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당 지도부는 당초 이런 분위기를 '공관위' 조기 출범으로 방어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과 맞물려 공관위 구성을 늦출 수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또 논란이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선거는 안중에도 없냐"고 직격하기도 했는데요?
김기현 대표의 오늘 오후 최고위 메시지에 따라 당내 압박이 거세질 수도, 또 잦아들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장관, 이재명 대표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여당의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행보가 빨라지는 분위깁니다. 어제는 "늦지 않게 신당 창당 여부를 결단하겠다"고 했고, "금방은 아니"라고 했지만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며 다소 거리를 뒀던 이준석 전 대표와의 만남까지 시사한 건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십니까? 또 이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