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전면전 종료 시점 두고 시각 차
이스라엘, 하마스 포로에 비인도적 대우 논란
미 정부, 의회 승인 없이 이스라엘에 포탄 수출
가자지구 남부를 집중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붕괴가 시작됐다는 징후가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이스라엘에 무기를 수출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대부분 점령한 가운데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를 집중 폭격합니다.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합니다.
[아부 아베드 아부 유세프 / 칸 유니스 주민 ㅣ 이 무기와 로켓은 이스라엘이 젊은이, 어린이, 여성, 노인을 살상하도록 지원하는 미국과 서방 국가에서 제조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의 구세주라고 믿습니다.]
이스라엘은 폐허처럼 변한 점령 지역에 국기를 게양하고 탱크를 앞세워 순찰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에 대한 고강도 전면전을 앞으로 3∼4주 동안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칸 유니스 작전 이후에도 고강도 전면전 단계가 추가로 3∼4주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부 지역에 대한 집중 공격을 통해 하마스 사상자가 늘고 투항하는 경우도 속출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마스 체제가 붕괴하는 징후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매일 매일 테러리스트들이 사살되고 부상 당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러리스트들이 항복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있는데 이는 하마스 체제 붕괴의 신호이며 우리가 더 강력하게 압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면전의 조기 종료를 원하고 있어 종료 시점을 두고 이스라엘과 뚜렷한 시각 차이를 나타내며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포로들을 속옷만 입은 채 손은 뒤로 묶고 눈을 천으로 가리는 등 비인도적 대우를 해 인권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긴급조항을 발동해 의회 승인을 건너 뛰고 이스라엘에 탱크 포탄 만3천 발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면서 여당인 민주당 일부에서조차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면서 의회 심사가 길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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