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를 확인한 수험생들은 이제 정시 전략 세우기에 분주해졌습니다.
대학별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지고, 선택과목별 점수 차와 n수생 등 변수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16점 치솟는 등 역대급 난도로 출제됐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험이었던 만큼, 원점수가 낮아도 등수는 높을 수 있습니다.
[이승용 / 서울 중동고등학교 교사 : 올해같이 국어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해에는 국어점수가 좋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수학의 경우 전체적인 난도는 비교적 평이했지만, 선택과목별 격차가 최대 11점까지 벌어져 자연계 학생들이 유리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수학에서 이과 학생들이 지난해에 비해서 점수 격차를 더 벌려놓은 상황이고, 국어도 언어와 매체 점수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이과에서 문과 교차 지원 성공 확률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 등 n수생 응시자가 역대 최고 비중을 차지한 것도 변수입니다.
[박성현 / 서울 목동고등학교 고3 담임교사 : 상위권에서의 재학생 비율이 줄어들 가능성이 좀 있거든요. 재학생들은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서 적정 지원, 안전 지원을 좀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재학생은 수시 모집이 유리한 상황에서, 벌써 재수를 고려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진 / 서울 경복고등학교 3학년 : 재수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부터 다시 공부를 좀 시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왜냐면 너무 많이 놀았기 때문에 면접 준비한다고 놀았고…. 오늘부터 공부를 좀 다시 집에 당장 가서 책을 싸서 독서실로 가야죠.]
최종 성적표를 손에 든 수험생들의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당장 주말부터 입시업계와 전국 지자체가 본격적인 정시 설명회를 시작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그래픽 : 박유동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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