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의혹이 제기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가 증거 사진도 조작했다며 추가 고소를 예고했는데요.
당사자 주장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참석이 예정됐던 일구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며 후배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후배가 자신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성 선수가)의미 있는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줬고요."
대신 변호인을 통해 해당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하였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허위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폭행 의혹이 사실이면 정식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은 뒤 그럴 경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을 밝히고, 이에 대한 무고의 책임을 묻겠다고 적었습니다.
김하성은 폭행 증거로 제시한 사진도 조작됐다면서 카톡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카톡에는, 후배가 김하성에게 상처 난 사진을 보내면서 가정폭력의 현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으로 생긴 상처 사진이 자신의 폭행 증거로 쓰였다는 주장입니다.
김하성은 후배를 고소한 이유는 2021년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점을 이용해 협박하면서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이후 연락하지 않기로 한 합의사항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하성의 공개 반박이 나오자, 후배 측도 추가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그래픽 : 기내경, 지경윤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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