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전화 : 김미숙 故 김용균 어머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용균 씨 어머니이자 김용균 재단대표 김미숙 씨를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벌써 5주기가 다가왔습니다. 10일이면 5주기인데 어제 최종 판결 앞두고 다시 사고 현장에방문하셨더라고요.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습니다.
[김미숙]
사실 어제가 아들 생일이었어요. 그런 데다가 사고 현장에 가는 게 너무 쉽지 않더라고요. 착잡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추모현장에서 연대 발언도 잇따랐던데 어떤 말씀이 가장 들리셨나요?
[김미숙]
용균이 사건이 나고 직접 함께했던 분들 중에 자기가 그 단체를 만들어서 직접 하지는 않고 어떤 일을 하고 있다가 용균이 사건 있은 후에 사표를 내고 여기에 전념하게 됐다, 이런 거 얘기를 들었을 때 저만 인생이 바뀐 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 바뀐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되게 마음이 아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 바꿔말하면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 어제 현장에서도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마는 오늘 원청인 서부발전 김병숙 전 대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아드님에게 미안하다, 이런 말을 하셨던데 오늘 판결에 대한 입장도 여쭤보겠습니다.
[김미숙]
저희가 처음부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주장했었고. 그런데 저희 주장이 억지주장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 차원으로 특조위 조사에서 용균이 잘못이 아님을 밝혀서 저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런 근거가 있기 때문에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조사해서 회사 잘못을 밝혔음에도 대법원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뒤집어서 잘못을 했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나 받아들일 수 없는 심각한 모순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용균이한테 회사가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재판이 나오길 기대한 거고 싸워온 거고. 그렇게 안겨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던 거죠.
그래서 법률대리인이 오늘 판결이 법원의 실패라고 했던 걸까요?
[김미숙]
대표가 현장의 위험라서 위험성을 몰랐다고 하면 관심도 없었던 거고 이런 재판을 계속 한다고 한들 또 다들 빠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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