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독점 강요'…공정위, CJ올리브영에 과징금 19억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경부터 현재까지 자사가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달과 그 전달에는 납품업체가 경쟁사에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행사를 명목으로 납품업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납품받고, 행사가 끝난 뒤 남은 상품을 정상가로 판매하며 발생한 차액을 업체에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8억48만원을 부당하게 챙겼습니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이 같은 행위를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특히 행사독점 강요 행위에 대해서는 법인 고발을 결정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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