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와 갈등' 여 지도부, 윤대통령과 오찬…"소통체계 강화"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새 수석들과의 상견례 차원이었다는 설명인데, 계속되는 혁신위와의 갈등 속에서 이뤄진 회동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공개 오찬은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당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4역'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신임 수석 5명이 함께했습니다.
"상견례를 겸한 자리…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10월 이후 한 달 반 만입니다.
상견례 성격의 자리였다지만, 혁신위와의 갈등 국면 속에 사실상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김 대표 측 이야깁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자리가 신설된 만큼, 회동에선 민생과 정책 관련 소통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생이 최대 과제"라며 "살리는 데 힘써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가 예산안 법정 시한을 넘긴 채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등 정기국회가 공전하는 가운데,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부산 지역 민심을 달랠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당과 대통령실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지역발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