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관심이 높았던 '윤석열 사단' 이름은 오늘 빠져있죠.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연말 쯤 따로 교체돼 총선에 나설 예정이고, 출마설이 나왔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임, 남기로 했습니다.
이동관 위원장 후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는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됩니다.
관심가는 이들의 거취 이어서,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 공직자 사퇴 기한인 내년 1월 11일 이전에 '원 포인트'로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개각 명단에는 빠졌지만 총선 차출은 기정사실화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이민청 설립을 비롯해 장관으로서 마무리할 일이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30일)]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의견에 대해서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차출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불법 공매도 금지, 은행 상생 등 금융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서 부각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여권의 전략도 반영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 핵심 관계자 일명 '검핵관'을 앞세우면 총선 필패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전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은 이르면 이번주 내에 발표할 전망입니다.
당초 정치적 논란이 적은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이 유력 검토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대검 중수부장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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