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본회의 소집 자체를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밤샘 농성을 예고하면서, 여야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탄핵안은 이제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표결이 가능해졌다고요?
[기자]
조금 전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뒤부터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하는데요.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자고 제안했지만, 모두 부결되면서 이제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고가 이뤄진 뒤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탄핵안 재발의가 부당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야당 편만 든다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동관 위원장과 검사들의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여당이 탄핵을 막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를 무산시키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지난 75년 동안 이어온 국회의 이 관행과 합의 정신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일방적으로 법사위를 무산시킨 것, 그건 바로 이동관 지키기 위한 국민의힘 탓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기존 계획대로 탄핵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내일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다는 게 민주당 측 입장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처리를 막기 위해 오늘 국회 본관에서 밤샘 연좌 농성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본회의 시작 전에는 대다수 의원이 김진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여당 의원들은 의장실 앞 복도에 4열로 채워 앉아 "중립의무 망각하는 국회의장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본회의에선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전체 재석 291명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통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앞둔 여야 내부 내홍 조짐도 전해주시죠.
[기자]
...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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