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최종 투표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코리아 원팀'이 파리 현지에서 막판 총력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물량 공세에도 정부 측은 예측이 어려운 박빙 승부라며 마지막 투표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이즈 레디! (레디! 레디! 레디!)"
서툰 솜씨지만 제기를 차고, 한복 매무새를 만지는 외국인들, 어느새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의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 인근에선 곳곳에 부산을 새긴 버스가 장외 여론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총회장에서는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이경호 / 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장 : 투표 직전에 있는 PT에서도 BIE 회원국들의 마지막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메시지와 스토리를 진중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한덕수 총리와 재계 주요 인사 등 '코리아 원팀'은 분초를 쪼개가며 각국 대표단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핵심은 첩보전을 뺨칠 정도의 철저한 '보안'에 달려 있습니다.
[박성근 / 국무총리비서실장 : (만날 나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를 말씀드리면 사우디는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물론 페어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그래서 그게 어느 시점까지는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물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국가는 소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3분의 2' 득표가 없으면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은 우리에겐 또 다른 '희망'입니다.
사우디발 '오일 머니'에 우리는 과거 '한강의 기적' 노하우 부각과, 대기업의 인프라 지원 등 민간 협력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 모두 그야말로 사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유치전의 결과는 한국시각 29일 0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광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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