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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결전의 날"...엑스포 투표 D-1 막판 '총력전' / YTN

YTN news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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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관 합동 유치단은 늦은 밤까지 한 국가라도 더 만나면서 우리의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인데요.

투표가 진행될 프랑스 파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에 나와 있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결전의 날입니다.

파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파리의 상징이죠, 에펠탑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펠탑 옆에, 한 2층 버스가 서 있는데요.

부산 엑스포 관련 문구를 두른 이른바 '랩핑 버스'입니다.

관광지 등 주요 거점을 돌면서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파리시민과 파리를 찾은 각국 대표단에 전하는 겁니다.

이 버스를 포함해 모두 2,030대의 버스가 파리 곳곳을 누빌 정도입니다.

오늘 오전 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질 만큼 궂은 날씨였지만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열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주요 관광지는 물론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역 등에서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하며 부산 유치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부도 막판 유치활동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기본 전략은 "우리 편은 지키고, 경쟁 후보 지지국 가운데 흔들리는 나라를 집중적으로 설득하는 것으로 요약되는데요.

정부 관계자는 우리를 지지하는 한 국가가 흔들리고 있다는 정보를 파리행 비행기에서 들어 혼비백산했다며 긴박한 현재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필두로 정부 관계자들뿐 아니라 지난 20일 일찌감치 이곳에 짐을 푼 박형준 부산시장과 재계 주요 인사까지 총력전에 돌입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오늘도 밤늦게까지 촘촘한 일정이 준비돼 있습니다.

한 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식사와 세미나, 리셉션까지 모든 방안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몇 개 나라를, 그리고 누굴 만나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특정 국가와의 만남 사실이 공개되면 바로 경쟁국에서 역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근 / 국무총리비서실장 :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를 말씀드리면 사우디는 가만히 있지 않거든요. 물론 페어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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