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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홍콩 ELS' 시한폭탄에 피해자 속출..."압도적 손실 예상" / YTN

YTN news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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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라고도 부르는데요,

중국 본토기업이 발행했지만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주식 가운데 40개 종목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그만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 즉 ELS 상품이 많이 팔렸습니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나 종목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 금융상품입니다.

보통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속한 수익을 돌려주는데, 반대로 정해둔 수준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면 만기 시점에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리스크가 높은 장외 파생상품이지만, 저금리 시기에는 은행 예금을 넣어두는 것보다 2%가량 수익률이 높아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H지수 ELS의 경우,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장기간 손실이 나지 않는 상품으로 알려져 노후 자금이 필요한 은퇴자들도 많이 가입했습니다.

일단 5대 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 규모만 8조 4,100억 원으로 집계됩니다.

어제 H지수 종가가 6,041.15, 최근 6천 선으로 내려앉아 있는데 만기 시점까지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손실 규모가 3조 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원금의 40% 이상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다는 거죠.

이렇게 사태가 악화한 건 상품 판매 시점인 2021년 초 H지수가 12,000포인트까지 도달한 이래, 지수가 계속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 규제, 부동산 침체, 코로나19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이 맞물리며 지수가 절반 이상 무너져 내렸습니다.

중국 경제가 이 정도로까지 침체할 줄 아무도 내다보지 못했던 것이죠.

5대 은행 가운데서도 KB국민은행이 절반을 넘어서는 4조 7,726억 원어치를 판매했고, 농협과 신한은행이 1조 4천억 원 안팎, 이어서 하나, 우리은행 순입니다.

많은 소비자가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고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ELS 상품에 가입할 때 은행 측이 H지수의 변동성과 ELS 투자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인데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은 금융상품 판매업자가 적합성과 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불공정 영업행위와 부당 권유 행위 금지, 계약 서류 제공 의무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정기예금보다 이율이 높다, 원금 보장이 되는 안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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