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전남 지역에 주택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 낮 3시쯤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있는 한 주택 별채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노인은 아궁이에 불을 때다 인근에 놓인 땔감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자정쯤에는 전남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한 주택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돼 주택을 모두 태웠습니다.
다행히 집 안에 머물고 있던 70대 노모와 50대 아들 2명은 불이 확산하기 전에 대피했지만,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돼 소방서 추산 6천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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