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의대생 절반, 졸업 후 수도권 병원서 인턴

지방 의대를 졸업한 의대생 절반은 수도권으로 지역을 옮겨서 인턴 수련 과정을 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방 의대 졸업생 1만9,408명 중 46.7%인 9,067명이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수련 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았습니다.

특히 경북권 소재 의대 졸업생은 90%가 인턴 과정을 위해 수도권 소재 병원을 택해 지역 이탈 현상이 가장 심각했습니다.

반면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 9,158명 중 97.5%인 8,926명이 수도권 병원에서 인턴을 하는 등 수도권 의대를 졸업한 의대생은 대부분 수도권에 남았습니다.

김종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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