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끈 김정은 '흰머리'...북한이 노출시키는 이유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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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환호하는 모습 사진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앞서 기사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머리에 희끗희끗 흰머리가 보이더라, 이게 기사로 나올 정도로 관심을 끌었던 부분이에요.

◆왕선택> 김정은 위원장도 나이가 사십이 넘어가는 것으로, 사십이 딱 됐고 사십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사실 나이로 보면 젊죠. 젊지만 최고 지도자라고 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후계자까지 합치면 지금 한 14년, 15년 정도 최고 지도자로서 국가를 경영한 사람입니다. 아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고요. 머리가 희끗희끗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문제는 저런 것들을 노출을 시키는 것에 대해서 어떤 효과를 노렸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해 볼 수 있는데 북한 국내적으로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너무 젊다는 게 홍보하는 차원에서 고민이 됐을 거예요. 나이는 젊지만 노련한 이미지를 풍기고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서 어버이라는. 나이 칠십, 팔십 된 간부들이 김정은 위원장하고 말할 때 무릎 꿇고 말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정말 보기가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희끗희끗한 머리가 있다면 그런 불편한 부분들이 좀 해소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앵커> 저 자리에는 딸 김주애가 보이지 않았는데 앞서 저희가 기사로 전해 드렸던 연회 자리에는 일가족이 총출동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또 나오는 얘기가 김주애 후계자론이 다시 등장했을까, 어떻게 보세요?

◆왕선택> 올해 상반기에 그것 때문에 토론이 많았는데 저는 그때도 후계자로는 지나친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여전히 저는 그런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후계자라는 관점에서 김주애의 등장을 볼 게 아니고 신성가족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보는 게 더 적합하다. 말하자면 북한은 최고 지도자, 김정은 수령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나라고 수령의 가족은 수령에 준하는 특혜와 대우를 받는 게 맞다라고 하는 그런 개념이 있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신성한 가족은 비록 나이가 어리다 할지라도 특별한 대우를 받고 수령과 같은 의자, 같은 대우 이런 것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하는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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