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하마스 휴전 24일 이후 이행…세부 협상 진통 겪나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돌연 24일까지는 인질 석방이나 휴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세부 협상에서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당초 교전 중지 합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인질 맞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돌연 이스라엘 측이 24일까지는 휴전이 없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측의 이런 입장, 무엇을 의미한다고 봐야 할까요?
일각에선 24일 이후에야 인질 석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깨지기 쉬운 합의라는 걸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깨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이러다 교전 중지 합의가 아예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수에 대해 의견이 달라 누가 석방될지에 대한 논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인질 수에 대한 논의에서 진통을 겪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 논의까지 잘 이뤄져서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에 최종 합의했다고 한다면 최종 구체적인 합의안 마련도 필요한 것 아닐까요? 그래야 앞으로는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텐데요.
현 상황에선 24일에 이행되는 건 너무 촉박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합의를 하게 되면 명단도 주고받아야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석방할지 실무적인 파악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아예 이행 시점이 24일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행이 언제 되든 나흘간의 휴전은 너무 짧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에는 아랍권을 중심으로 임시휴전을 연장,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나흘 간의 휴전으로, 50명의 인질 석방이 모두 완료될 수 있을까요?
일단 합의상 휴전 기간은 '나흘'이지만, 인질 10명이 추가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늘리는 것도 합의에 포함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마스의 억류된 인질이 약 240명이기 때문에 최대 휴전 기간이 19일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통을 위한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됐다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하마스 땅굴'을 계속해서 공개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시나요?
또 이스라엘 총리가 해외에 체류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추적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를 추적하겠다는 건, 하마스의 뿌리를 뽑겠다, 이런 의미로도 읽히는데요?
그러자 이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휴전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엔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란의 경고가 갖는 의미는 뭐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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