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사이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국 쪽에서 캐나다 국경 쪽으로 돌진한 차량이 펜스에 부딪힌 뒤 폭발했습니다.

[리키 윌슨 / 현장 목격자 :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봤어요. 처음엔 비행기인 줄 알았어요. 슬로 모션 같았죠. 그런데 차였어요. 공중을 날았는데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혔어요.]

이 사고로 차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입국심사 직원이 다쳤습니다.

폭발 사건 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4개의 국경 검문소를 모두 폐쇄하고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도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 폭발이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보 당국으로부터 사건 브리핑을 받은 캐나다 총리는 차량 폭발 사건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심각한 상황에 대한 더 많은 업데이트와 작업이 필요한 점 양해 바랍니다.]

하지만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 폭발 사건을 난폭 운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수사팀이 폭발한 차량에서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폭발은 차량 충돌에 의한 충격 때문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그래픽 | 김진호
자막뉴스 | 주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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